“악마처럼 검고, 지옥처럼 뜨겁고, 천사처럼 순수하며, 사랑처럼 달콤하다.”
커피가 가진 다양한 특징을 함축한 말로, 흔히 커피에 대해 표현할 때 고전처럼 인용하는 문구다. 이 책은 이처럼 다양한 얼굴을 가진 커피의 역사, 종류, 머신, 커피에 얽힌 재미있는 에피소드, 그리고 커피의 세계에서 살아가고 있는 사람들과 커피를 사랑하는 사람들의 이야기가 담겨 있다. 가히 커피전문점 홍수시대다. 우리나라의 커피전문점 수가 거의 10만 개에 육박한다고 하니, 한 집 건너 커피가게 하나라는 말이 절대 무색하지 않다. 성인 1인당 연평균 400잔 이상을 마시고, 도심은 물론이고 주택가 골목에까지 커피전문점이 진출하고 있으니, 커피 공화국이라 해도 과언이 아니다.
한때는 카페에서 여유있게 커피를 마시는 모습이 조그만 로망이었지만, 이제 커피는 그야말로 빼놓을 수 없는 일상이 되었고, 이렇게 비약적으로 발전하고 있는 한국 커피 산업은 세계 커피업계의 관심과 주목을 받고 있다. 이처럼 현대인에게 일상이 되어버린 커피, 그런데 우리는 커피에 대해 얼마나 알고 있을까? 굳이 마시면 그만인 음료에 대해 꼭 알아야 할 이유는 없겠지만, 커피에 담긴 음료 이상의 의미가 궁금하다면 이 책은 많은 이야기를 들려줄 것이다.
커피스트 이장우 박사는 ‘아이디어 닥터(Idea Doctor)’라는 퍼스널브랜드로 기업에서 현장 중심의 자문과 강의를 하며 그 브랜드를 인정받고 있다. 아울러 맥주, 초콜릿, 치즈, 마카롱, 디저트, 피자, 차(TEA) 등을 주제로 푸드 큐레이터(Food Curator)로 활동하고 있다. 특히 커피를 사랑하고 커피를 통해 세상 스토리를 풀어가는 커피스트로서 미국 ABC 커피스쿨 바리스타(The American Barista &Coffee School) 자격증을 취득하였고, 국내 큐그레이더 1호 서필훈 바리스타의 ‘커피리브레’ 커핑교육 과정과 Illy cafe 유디씨델라꼬레아(UDC Della Corea) 과정을 수료하였다. 이탈리아 베네치아의 카페 디엠메(Caf Diemme)의 전통적인 에스프레소와 원두의 노하우를 체험하고, 미국의 6개 도시에 커피탐방을 다녀오기도 했으며, KT 후원으로 ‘이장우 박사의 커피토크’를 진행하였다. 2012년에는 ‘서울커피엑스포’ 컨퍼런스 기조연설 및 세미나를 진행했으며, MBC의 커피토크 특별프로그램과 KBS <세계인> ‘커피와 차’ 편 등에 출연하였다.
루소랩(Lusso Lab) 등 여러 커피 전문기업의 자문 및 코칭을 하였고, 커피를 주제로 삼성, 롯데, IBK 기업은행, KB국민은행 등의 기업 및 협회에서 강의하였으며, 현재 커피비평가협의회(CCA)의 고문으로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