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1월 14, 2018
왕후장상의 씨가 따로 있는 것이 아니다. 가난한 집 아들이 정승·판서가 되고, 유명 연예인이 되었다. 대중의 부러움을 받던 사람이 순식간에 급락하기도 했다. 『인생승부 명당에서 정해진다』는 이러한 인생유전의 과정을 그들의 선영을 통하여 밝힌 현장 보고서인 셈이다.
저자의 맥로이론은 2,000년 풍수역사에 전혀 새로운 논리체계이다. 이는 양택과 음택, 매장과 납골, 산간과 평지, 시골과 도회, 국내·외를 불문하고 보편적 적용이 가능한 만법귀일(萬法歸一)의 이론이다. 맥로이론을 통해서 선거철에는 당선자를 예측하기도 했으니, 그 적중률은 언론의 여론조사보다 훨씬 높았다. 또한 일본인도 잘 모르는 도쿠가와 이에야스의 부친 묘소도 밝혔다.
요즘의 장묘문화는 전통적인 매장에서 화장(火葬)으로 변해가고 있다. 저자는 일찍부터 화장도 매장과 동일한 발복의 효과가 있음을 주장했고, 『인생승부 명당에서 정해진다』에서도 납골묘의 사례, 특히 일본의 납골묘 사례들을 통해 이를 입증하였다. 가족납골당은 한 가문의 흥망을 좌우하는 중요한 일이다. 화장의 시대에 오히려 풍수적 고려가 더욱 중요한 이유이기도 하다.
동양 술수의 많은 분야가 있지만, 곤경(困境)을 뚫고 운명을 개척할 수 있는 분야는 풍수뿐이다. 알 수 없는 먼 훗날의 일이 아닌, 본인 당대에 꿈은 이뤄진다. 현대판 왕후장상을 꿈꾸는 이들이여 『인생승부 명당에서 정해진다』의 일독을 권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