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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획, 종이책
About This Project

“클래식 거장과의 진솔하고 유쾌한 대화의 장으로 여러분을 초대합니다.”

이 책에서는 유명한 음악가들이 직접 등장해 클래식에 관심이 많은 우리에게 친근하게 말을 걸어줍니다. 그리고 음악에 관한 재미있는 이야기를 들려주죠. 물론 음악에 관한 이야기만은 아닙니다. 음악가들이 활동하던 당시의 시대적 상황, 문화의 변화 등 인문학적 지식도 전해줍니다. 그리고 개인적 고민과 같은 소탈한 속마음도 드러내죠. 음악가들의 이야기를 듣고 있노라면 그들이 단순히 클래식의 거장이 아니라 번뇌하고 갈등하는 한 명의 평범한 인간이라는 사실마저도 깨닫게 됩니다. 그리고 그들의 음악이 어떻게 해서 탄생했는지, 그들의 명작이 무엇을 노래하는지 자연스럽게 이해하게 되죠.

각 장마다 사회자와 함께 두 명의 클래식 음악가가 등장합니다. 세 사람은 어느 때는 격렬하게 토론을 벌이다가, 어느 때는 세상 살아가는 진솔한 얘기를 두런두런 나눕니다. 사실 세 사람의 대화는 평소 우리의 관심사와도 크게 다르지 않습니다. 베토벤과 로시니는 누가 더 뛰어난지를 두고 다투고, 모차르트와 슈베르트는 음악이 어떻게 사람들을 위로하는지 얘기하고, 쇼팽과 리스트는 인격적으로 서로의 가치를 높여줍니다. 브람스와 바그너는 인격모독도 서슴지 않고 서로를 헐뜯고 차이콥스키와 스트라빈스키는 소외된 자들이 어떻게 주류가 될 수 있는지 담담하게 얘기하죠.

저 : 양일용
연세대학교 음대 성악과 수학, 작곡과 및 정외과를 졸업했다. 고려대학교 대학원 경영학과, 서울대학교 대학원 신문학과를 마친 뒤 부산으로 내려가 3년간 중?고교와 대학에서 학생들을 가르치며 작곡과 평론 활동을 했다. 그 후 서울로 올라와 데카(Decca), 필립스(Philips), 도이치 그라모폰 등 메이저 레코드 회사의 작품 해설을 썼고, KBS, CBS, 극동방송 등에서 명곡 해설을 하며 경향신문의 고정 음악평론가로 활발히 활동했다. 유학 자유화가 되기 이전인 1981년 2월 한국을 떠나 독일 베를린 음대에서 합창 지휘법을 전공했고, 파리 에콜 노르말 음악원에서 오케스트라 지휘법을 전공했다. 유럽에 거주하는 동안 작곡가 생가, 연주 현장, 악기 박물관 등을 방문하는 음악 세계 일주를 8차례 다녀왔다. 당시의 경험은 저서에 고스란히 녹아들었다.

베를린 베뢰야 신학대학에서 종교음악 교수로 재직하던 중 다시 한국으로 돌아왔다. 그 후 고려신학대학교, 성신여자대학교, 숭의여자대학교, 명지대학교, 청주대학교, 세종대학교 대학원 등에서 강의를 하면서 미국 캔자스 주 크리스천 유니버시티에서 음악사를 전공해 석?박사 학위를 받았다. 2012년까지 수원대학교 대학원에서 강의했으며 현재는 집필 활동에 전념하고 있다. 사람들이 흔히 지니고 있는 클래식에 대한 잘못된 오해들을 바로잡고 클래식에 관한 올바른 답을 전하는 것이 집필의 목적이자 평생의 과업이다. 또한 다양한 분야의 공부를 통해 얻은 지식으로 음악의 사회적인 역할에도 주목하고 있다. 대표 저서인 「음악용어대사전」은 30여 년에 걸쳐 쓰였으며 책이 태어나기 5년 전부터는 생업을 포기하고 집필에만 매달렸다. 그 외의 저서로는 「에피소드로 보는 서양음악사」, 「아빠 음악이 뭐예요」가 있고, 역서로는 「음악 감상을 위하여」 등 다수가 있다.

저 : 박종한

아주대학교에서 미디어를 전공했다. 졸업 후 웅진그룹에서 인재개발 기획 업무를 담당했고, 직장생활을 하는 동안 인문학 공동체에서 프리드리히 니체와 미셸 푸코 등 서양 근?현대 철학을 꾸준히 공부했다. 의미 있는 삶을 살고 싶다는 생각에 소설을 쓰기 시작했으며 계간 문예지의 신인문학상 당선통보를 받았다. 현재는 인생의 여러 단면과 사회현상을 세밀하게 포착해 글로 옮기는 일을 하고 있다. 강북여성인력개발원, 국민연금공단(돈키우스)등에서 강의했다. 저서로 경제 기획 소설인「부동산으로 가족을 지킨 영애씨」가 있고, 현재는 사진으로 보는 근·현대사 이야기인「사진으로 들억간 사람들」을 준비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