7월 07, 2013
시대적 삶의 사잇길, 민초들의 생을 엿볼 수 있는 소설이다.
저자는 우리 민족의 상징이 우직하고 뚝심 있고 주인에게 순종하다가 죽어서는 머리부터 꼬리, 뼈, 가죽, 내장까지 몽땅 바치는, 우리 민족의 생구生口인 “소”라고 말한다. 우리 민족은 원래 그런 품성을 가졌다. 다른 나라를 한 번도 침략하지 않고 오직 우직하게 소처럼 끈기 있게 살아온 민족이라는 것이다. 그 민족적인 삶을 소에 비유해 담은 장편소설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