About This Project

우리는 각자의 인생을 살아가면서 겪어 내야만 하는 어려운 순간들이 많다. 또 한순간 어떻게 해결해 나가야 할지 막막함에 모든 걸 포기하기도 한다. 이외에도 내가 무얼 그리 잘못해서 나만 힘들어야 하나 하고 원망과 반발도 한다. 그러다 보니 나 스스로를 미워하거나 사랑하지 못해서 생기는 자존감을 상실한다. 하지만 한쪽 문이 닫혀 있다면 분명 다른 쪽의 문이 열려 있는 걸 모르는 사람이 많다. 닫혀 있는 문만 바라보고 힘겨워하고 지쳐 쓰러지려 할 때 나를 붙잡아 주는 신의 손이 있음을 모르고 감사의 눈물을 흘리는 것을 잊는다.

작가 고진경은 16살 때 아버지에게 이런 질문을 듣는다. “아버지가 나이는 많고 크게 벌어 놓은 돈도 없다. 아들은 키워야 하니, 너를 고등학교에도 보내 줄 수 없다. 그러니 네가 아르헨티나로 가서 새엄마의 친척이 차린 편물 공장에서 기술을 배우다가 시민권을 따면 가족을 초청해라.”

순간, 작가 고진경은 하늘은 파란색만 있는 것이 아니라 노란 하늘도 있다는 것을 경험했다. 그때부터 시작된 아픔은 참으로 질기고 오래도록 그녀와 함께했다. 불우했던 10대 시절, 좌절의 순간이었던 20대 시절, 따끔하게 아픈 결혼생활 이후에도 인생의 아픔은 늘 그녀와 함께했다. 아픔종합세트를 겪으면서 그녀는 인생의 참맛을 알게 됐다. 그리고 사람에 대한 사랑과 이해의 폭이 넓어지면서 다른 사람의 아픔을 공감하고 감사와 겸손의 삶을 살게 됐다.

이 책은 작가 고진경이 겪은 인생의 이야기를 잔잔하고 따뜻한 그녀의 문체로 풀어낸 글이다. 독자들은 아픔을 인생을 살아가는 굳건한 내공으로 승화시킨 그녀의 노하우를 배울 수 있다. 진정한 행복은 멀리 있는 것은 아니다. 바로 내 인생의 아픔에서도 찾을 수 있다. 이를 작가 고진경이 증명해 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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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획