CEO 칼럼

1인1책 김준호 대표가 말하는 책쓰기, 출판

책이 나오면 자동차에 홍보포스터를 붙이는 까닭

작성자
김 준호
작성일
2016-01-13 18:16
조회
29
신간이 나오면 K 작가는 매우 분주하게 움직인다. 그는 자신의 SNS에 저술한 책을 올리는 것은 기본. 출판사에 부탁해 책 포스터를 제작하고 이를 자신이 모는 승용차에 부착한다. K 작가의 차에 붙어있는 책 홍보포스터는 전국 방방곡곡을 누비고 다닌다. 그야말로 움직이는 홍보 차량이다.

보통의 저자를 만나면 책의 내용과 원고쓰기에는 눈에 불을 켜고 이야기하다가 책 출간 이후 홍보에 대해서는 대부분 소극적인 태도를 보이고 만다.

“책 홍보는 출판사가 전담하는 것은 아닌가요. 저는 글만 잘쓰면 되지요”

이렇게 반문하면서 자신은 홍보할 생각도 능력도 없다고 발뺌한다. 하지만 책 홍보는 출판사에만 맡겨서는 안된다. 저자가 스스로 나설 때 책 홍보의 시너지가 생긴다.

 

저자의 자동차에 포스터 부착하기

신간 2주~한달만에 결판

출판사는 여러 권의 책이 나오는 곳이다. 한달에 10권 이상 나오는 곳도 있고, 중견 출판사라고 하면 한달에 1~2권 정도를 꾸준하게 낸다. 1인 출판사도 마찬가지이다. 몇 개월에 한 권씩 책이 나오긴 하지만 1인 사장이 기획부터, 편집, 홍보, 영업까지 맡다보면 바쁜 상황이다. 따라서 출판사가 오로지 당신만의 책을 홍보에 집중할 여력은 없다.

출판사에 종사하는 사람들은 이구동성으로 신간은 2주~한달만에 결판이 난다고 말한다. 2주~한달안에 기존 출판사의 홍보루트를 통해 책이 나가면 홍보에 더 투자를 하고, 책이 별 반응을 보이지 않으면 접는다는 것이 출판사의 속내이다. 저자는 자신의 책을 출판사가 더 신경써 주길 바라겠지만 현실은 이처럼 냉혹하다.

 

책을 낸 분야에서 저자가 최고 전문가

한 분야에 책을 출판하는 저자 만큼 해당 분야에 박식한 사람도 없다. 그 분야에서 자신이 책을 낸 만큼 해당 책의 홍보 루트나 방법을 가장 잘 알 수 있다. 그것이 저자가 홍보에 나서야 하는 이유이기도 하다. 앞서도 수차례 강조했지만 책을 내는 목적은 낸 것에 그치는 것이 아니라 책이 많은 독자들에게 판매돼, 저자의 가치나 비즈니스가 영향력을 가질 수 있아야 한다는 것이다. 그러기 위해서는 출판사 보다도 책의 성패 이해 당사자는 저자이다. 이런 명분과 실리가 따르기에 저자는 홍보에 나서야 한다.

1인1책 코칭을 받아 첫 번째 출간에 성공한 H 저자가 있다. 그녀는 첫 책을 낸만큼 과정이 녹록지 않았는데, 성실하게 원고를 쓰고 출판을 이뤄냈다. 그런데 진가가 나타난 것은 출간 이후 모습이었다. H 저자는 자신이 주도해 책 홍보 동영상을 찍고, 이를 지인에게 모두 보냈다. 또한 지방자치단체의 간부도 만나 책 홍보와 더불어 자신이 독자에게 주는 메시지를 전달하는 등 저자로서 적극적인 모습을 보였다. 그 결과 지인부터 책 구매에 적극적으로 나서, 책 판매고를 높혔다.

 

100가지의 홍보방법이면 감동

저자는 책을 낸 후에 알릴 수 있는 수단이 있다면, 모든 것을 동원해서 책을 홍보해야 한다. 필자는 평소 내 주변의 지형지물을 활용하라는 명제를 떠올리곤 한다. 자신의 가까운 곳, 지근에 있는 매개를 활용해서 책을 홍보해 보라는 것. 문자와 전화부터 시작해, SNS, 각종 모임, 등등 수단과 방법을 가리지 말고 홍보해야 한다.

한 출판사 대표와 책 마케팅 방법을 논의하다가 100가지 홍보방법이 화두로 떠올랐다. 그 출판사 대표는 책 한권이 나오면 100가지 홍보방법이 필요하다고 역설했다. 물론 쉬운 일은 아니었지만 만일 책 한권을 출판 후 저자가 100가지 방법으로 뛸 수 있다면 출판사에서는 감동을 받을 꺼라고 느꼈다.

실제로 출판사 대표와의 출판 면담을 앞두고 있던 한 일러스트 작가에게 홍보의 중요성을 강조하고 책 출간 후 홍보에 적극 나서겠다는 자신의 의지와 계획을 프리젠테이션 하라고 조언 한 바 있다. 그 결과 일러스트 작가가 출판사와 출판계약에 성공했다.

자동차에 포스터를 붙이고 다니는 K 작가. 1년에 수 편씩 출판계약을 하는 그의 성공비결은 내실있는 원고작성에도 있겠지만 돌아다니는 홍보맨인 그의 스타일과 무관하지 않다. 당신이 책을 내고 싶은가?

지금 당장 당신의 홍보처와 판매루트를 만들어라. 출판 성공의 길은 앞당겨진다.

2016. 1. 13.